KISDI보고서, "재전송 허용해도 서울 광고시장 영향 미미"
OBS의 숙원이었던 서울지역 역외재전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서울 지역  13개 SO권역 157만 케이블 가입자에 이어  추가로 14개 권역  153만 케이블 가입자가 OBS를 볼 수 있게 된다. 


 방통위가 KISDI에 의뢰한 "OBS 역외재송신 시장영향 분석"보고서는  당장 OBS의 서울 14개 SO권역에 대한 추가 역외재전송을 허용하더라도 현재 OBS가 생산하는 콘텐츠 수준으로는 서울지역 광고시장에 대한 타격이 미미하다고 결론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다음 주 17일 최시중위원장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 티타임 등의 형식으로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설명될 예정이다.  그 후  1기 방통위 마지막 전체회의인 3월 21일 월요일 보고안건으로 상정될 전망이다.


여기서 OBS 역외재전송 허용의견이 접수되면 재전송 근거는 마련된다. 다만 시청자가 직접 볼 때까지는 14개 SO들이 승인신청을 해야 하므로 약 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OBS의 관계자는 "역외재전송에 대한 기대는 하고 있지만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만약  허용되면 컨텐츠 질향상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3월 28일 개편때 경인 지역의 문화, 유명인물, 자랑거리, 먹을거리, 지역민원 등을 담은 3시간짜리 프로인  '경인100경',  서해5도 다큐, 다문화 도네이션 프로그램 등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증자추진의지도 나타냈다.


한편 (구)방송위원회는 2004년, ‘자체편성 비율이 50% 이상인 지상파방송사는 시청권역외 지역에 역외재송신이 가능하다’는 정책을 결정한 바 있으며 OBS 개국 1개월만인 2008년 1월 30일에는  티브로드와 CJ헬로비전 계열 13개 구역에서 OBS의 역외 재송신을 승인했다.


하지만 2008년 2월 29일 출범한 방통위가 씨앤앰이 신청한 서울 8개 구역의 재송신 승인을 계속 보류해 결국 해당 SO가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9일 방통위는 "기존 승인받은 13개 SO에 대해서는 시청자 보호를 위해 별도 심사절차없이 3년간(10.2.19~13.2.18) 연장하고 나머지는 불허하며 매년 시장 상황 평가해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의결하여 추가 재전송은 좌절 되었으나 올해 2월 21일  나온  "2009년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보고서와   곧 발표될 "OBS 역외재송신 시장영향 분석"보고서를 근거로 방통위가 오는 21일경 재전송 문제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