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 대해 간접 언급했다. 

키는 지난 13일 자신의 정규 2집 리패키지 '킬러'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해달라는 팬의 말에 "나도 열면 좋겠지만 이걸 어디에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나도 누구보다 (콘서트가) 하고 싶은 사람인데 지금 회사가 뒤숭숭하다"고도 했다. 

   
▲ 지난 13일 키가 컴백 라이브 방송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 대해 간접 언급했다. /사진=SM 제공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두 SM 공동대표는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공표했다. 또 신주 발행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카카오가 SM 지분 9.05%를 확보, SM 2대 주주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곧바로 반발하며 SM에 대한 신주·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와 함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로 잘 알려진 하이브와 손 잡고 하이브가 이 총괄 프로듀서의 SM 지분 14.8%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브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SM 지분을 공개 매수해 최대 25%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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