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지진발생 당시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현 소재 화력발전소 작업중

일본 동북지역 지진해일로 인해 우리국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히로시마총영사관이 일본 당국을 통해 14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망자 이 모씨(40세)는 일본 히로시마 소재 건설회사 직원이며, 3.11 지진발생 당시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현 소재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굴뚝 증설공사 작업중 추락사하였다고 외교통산부는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센다이 총영사관과 연락이 닿지 않는 우리 교민은 센다이시 와카야마구 3세대, 이와테현 오오후나토시 8세대, 미야기현 아시노마키 8세대, 미야기현 케센누마시 2세대 등 21세대 약 70~80여명이다.

도시 전체가 매몰된 니쿠젠시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 1명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았다. 강진으로 폭발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반경 30km 이내 거주하던 교민 2명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대응팀은 13일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 아라하마 지역 및 나토리시 유리아끼 등 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일본측에 우리 국민 피해 확인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통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안전이 확인된 교민은 도호쿠대 한국인 유학생 210명 중 77명과 센다이공항 내 아시아나 항공 직원 1명, 센다이 주재 삼성전자 직원 전원, 한국해영선박 쿨루비스머큐리호의 한국인 선원 2명, 스키관광팀 1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