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업구조 재편을 주문했다. 

철강협회는 지난 9일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 철강업계와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 제16회 철의 날을 맞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철강산업 유공자인 대한제강 오완수 회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철강협회 제공

윤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울 때 일수록 독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만의 제품과 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아울러 공정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베트남, 원료가 풍부한 브라질․인도 등 정상외교와 FTA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신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해 나가야한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도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장관은 지금이야말로 비핵심부문을 과감히 털어내고 전문영역 위주로 사업구도를 재편할 적기라며 정부도 ‘사업재편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기업의 자율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출경쟁력강화 종합대책’도 마련해 최근의 수출부진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처방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