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북 전주에서도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 순창·김제에 이어 세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전북은 메르스 확산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전주 메르스 확진 환자는 지난달 31일 진행한 1차 검사와 다음 날 2차 검사에서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9일 밤 근육통과 기침, 설사 등 메르스 증세를 보여 다시 검사를 받았고, 10일 새벽 메르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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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예수병원 메르스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연합뉴스 |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아내의 병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고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오한과 발열 증상이 보이자 31일 전주예수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31일 A씨가 6번 메르스 환자 접촉자였다고 통보했고 A씨는 보건소에 직접 신고한 후 자가격리됐다.
이후 A씨는 1,2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와 지난 2일 자가 격리가 해제됐으며 당시 A씨와 접촉 한 92명도 자가격리에서 벗어났다.
음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 3일 약 처방을 위해 한차례 더 전주 예수병원을 방문했다.
박철웅 전북도 방역상황실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만약 A씨가 삼성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면 접촉 후 13일 만에 증상이 나온 다소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전라북도 방역대책본부는 A씨가 지난달 31일 전주 예수병원에서 방문했을 때 접촉했던 92명 전원을 자가격리조치하고 또한 전주 예수병원을 비롯해 이 환자가 거쳐 간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