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치
돌아서면 학습 내용을 자연스럽게 잊는다. 
“알면서도 계속한다.”
   
▲ 구름을 벗어나는 달의 시간을 이용했다. 여러 번 실패 후 온전히 담을 수 있었다. 32mm, 10초, F8, ISO 125. ©김상문 기자


심한 사진치 
카메라 설명서도 안 본다. 
“카메라 메뉴판에 '?' 을 누르면 나오는데”
   
▲ 달을 다중촬영 후 카메라에서 화상 합성. 안일한 생각은 달의 시간을 엇박자로 만들었다. 98mm, 5초, F16, ISO 320. ©김상문 기자


더 심한 사진치 
대책 없이 기계는 모른다. 
“포인트와 팁만 알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잘 찍어.”
   
▲ 달빛을 장시간 노출로 촬영. 처음에는 보기 좋았으나 다시 볼수록 "왜 이렇게 찍었을까?" 하는 후회는 잊혀지지 않는다. 105mm, 315초, F22, ISO 64. ©김상문 기


더더욱 심한 사진치
  사진의 기본을 무시하고 누르기만 한다. 
“심화 과정만 반복한다”
   
▲ 달과 달빛을 담는 카메라를 기록으로 담았다. 또 잊기 전에. 40mm, 315초, F16, ISO 3200. ©김상문 기자

어느 날 스스로를 창작의 고통에 빠트린 사진치. 
"선배! 때가 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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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어"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