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1월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금액이 4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1월 중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로써 연속 생산·내수·수출 등 트리풀 성장세가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친환경차의 내수 및 수출판매가 이같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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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을 위해 평택항에 대기중인 자동차들./사진=미디어펜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일 ‘2023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 발표를 통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13.2%, 내수 4.7%, 수출 11.3%(수출액 21.9%)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년 8개월만의 감소 추세에서 전환된 후 증가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부품 수출액은 대중국 수출감소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1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13.2% 증가한 30만 7000대로 집계됐다. 신형 그랜저, 아이오닉6의 생산과 기존 주력모델인 쏘나타, 투싼, K8, 스포티지 등의 생산량이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경우 트레일블레이저, 쌍용차는 토레스의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XM3, QM6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21.2% 감소했다.
내수는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전체 생산량 증가가 판매 증가로 이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4.7% 증가한 11만 7000대가 팔렸다. 승용차 모델별로는 그랜저(9131대), 카니발(6904대), 아반떼(6100대), 스포티지(5492대), 토레스(5444대) 등 내수 상위 5개 모델은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BMW(6089대, 9.7%), 아우디(2454대, 93.4%) 등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벤츠(2900대, -14.8%), 폭스바겐(196대, -83.8%) 등의 내수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7.0% 감소한 1만 6000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20만 1000대로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21.9% 증가한 4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상위 모델로는 아반떼(1만5446대), 트레일블레이저(1만5311대), 코나(1만2633대), 모닝(1만1912대), 니로(1만1864대)로 집계돼 경·소형차와 SUV가 주를 이뤘다.
특히 기아, 한국지엠, 쌍용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로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량 증가를 견인했다. 현대차의 경우 전기차 수출은 증가했으나 SUV의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1.1% 증가에 그쳤고, 르노는 XM3 수출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10.3%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며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친환경차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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