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침몰 등 주요사고는 4.6% 감소, 단순사고는 9.4% 증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해 해양사고가 단순사고 위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복·침몰 등 주요사고는 줄면서 인명피해 또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하 심판원)은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 현황에 대한 ‘2022년 해양사고 통계’를 15일 공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해양사고 건수는 총 2863건이 발생해 전년(2720건) 대비 5.3% 소폭 증가했으며, 인명피해 중 사망‧실종자와 부상자는 각각 99명과 313명으로 집계돼 전년(120명, 392명) 대비 각각 21명(17.5%) 및 79명(20.2%) 감소했다.

전체 해양사고 2863건 중 어선 사고가 60%(1718건), 비어선 사고는 19%(543건), 수상레저기구는 21%(602건)을 차지했다.

그 중 주요사고(673건)는 충돌 36.3%(244건), 안전사고 22.9%(154건), 화재‧폭발 21.8%(147건), 전복 14.6%(98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고, 단순사고(2190건) 중에는 기관손상사고가 39.8%(87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대비해 주요사고는 6.4%(46건) 감소했지만 단순사고는 9.4%(189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총 99명으로 이 중 안전사고(해상추락, 목격자 없는 실종, 어구에 의한 신체가격 등)로 인한 인명피해는 68명(68.7%)이다. 그밖에 전복사고 13명, 충돌사고 6명, 침몰사고 3명, 기타사고(행방불명 2, 침수 1) 3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사망・실종자 중 외국인 선원은 27명(27.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원장은 “인명피해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안전사고는 작업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전체 해양사고 중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기관손상 사고의 대부분은 출항 전 점검·정비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선박종사자가 이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심판원은 매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예방정보와 안전사고예방 동영상 등을 배포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선원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외국어(영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로 된 맞춤형 교육자료를 지속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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