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80선 아래로 내려왔다.

   
▲ 20일 코스피 지수가 2380선 아래로 내려왔다. /사진=김상문 기자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49포인트(-0.69%) 하락한 2379.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82포인트(-0.16%) 내린 2391.87에 개장한 이후 장 초반 한때 2400선을 넘기는 등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워간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5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눌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2억원, 10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2.0원에 개장한 이후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오른 1310.1원에 거래를 끝냈다.

국내 증시는 CS 붕괴 위기를 해결한 데 따른 안도감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 하락 전환하면서 장중 한때 2378.70까지 떨어졌다. 또 국내 증시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79% 하락한 것을 위시해 LG에너지솔루션(-1.63%), SK하이닉스(-0.36%), 삼성SDI(-0.83%), LG화학(-2.71%) 등이 전장 대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0%), NAVER(1.77%), 카카오(1.3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74%), 종이·목재(1.07%), 전기가스업(1.04%), 섬유·의복(0.62%)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보험(-2.24%), 비금속광물(-1.58%), 전기·전자(-1.49%)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60%) 오른 802.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5조9734억원, 11조3254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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