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줄면서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메르스 사망자는 3명이 늘어난 23명이 되면서 치사율은 13.9%로 올랐다. 메르스 청정지역이었던 제주도도 메르스 비상이 걸렸다.
18일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의료진 2명 등 3명이 추가되면서 165명으로 늘었다. 이날 141번째 환자가 1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4일 동안 제주관광을 다녀왔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제주도도 비상이 걸렸다. 4일이면 제주도의 웬만한 곳은 다 둘러 봤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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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메르스 관광객 숙박 신라호텔 비상…메르스 확진자 165명·사망 총 23명. |
제주도 메르스 소식으로 청정지역이었던 제주도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141번 환자가 숙박했던 신라호텔의 CCTV와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 메르스 본부는 현재 밀접접촉자 34명을 파악하고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호텔 31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141번째 환자는 1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전인 지난 5일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도에 도착해 관광을 한 뒤 8일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 아버지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141번 메르스 확진자는 9일 직장 퇴근 후 첫 증상을 보여 11일까지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12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검사에서 최종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메르스 본부는 메르스 청정지역이 뚫리면 관광 등 큰 타격이 예상돼 방역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제주 메르스 본부는 추가 메르스 확진자가 나올 경우 불안감마저 커질 것을 우려 초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 수는 지난달 20일 2명을 시작으로 지난 6일 22명 7일 23명으로 절정을 기록한 뒤 점차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20일 국 메르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30일 동안 하루 5.5명꼴로 발생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118명으로 전날 124명보다 6명 감소했고, 퇴원자는 24명으로 5명 늘어 처음으로 퇴원자가 사망자를 넘어섰다. 현재 격리조치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221명이 늘어 6729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992명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