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아떼 어센틱 에어리 립밤 2023 S/S 컬렉션 등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가치소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비건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뷰티업계도 유해의심성분을 배제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며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비건 화장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 어센틱 에어리 립밤 2023 SS 컬렉션/사진=LF 아떼


24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와 따뜻해진 봄 날씨로 색조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비건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LF는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가 봄을 맞아 ‘어센틱 에어리 립밤’의 2023 S/S 컬렉션 'Ridin’ the Gradation’을 출시했다. 

아떼는 지난 2019년 10월 론칭한 LF의 비건 화장품 브랜드로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인증 기준을 통과한 비건 화장품만을 선보이고 있다. 스위스 유명 화장품 원료연구소 미벨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시그니처 원료 ‘알피뉴스’를 개발해 전 제품에 적용해 비건 효과를 구현해 내고 있다. 

LF 아떼의 이번 컬렉션은 봄에만 선보이는 한정판으로 봄의 기운을 담은 3종 컬러로 출시됐다. 다홍빛 코랄 컬러의 ‘써니 사이드 업(7호, Sunny side up)', 핑크 컬러의 ‘핑크 어 랏(8호, Pink a lot)' 체리빛 레드 컬러의 ‘체리 베리 머치(9호, Cherry Very Much)' 등 컬러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키워드를 제품명에 활용했다. 

최근 MZ세대의 가치 소비와 유해의심성분을 배제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며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컨셔스 뷰티’ 트렌드가 지속되며 아떼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아떼는 성장세에 힘입어 이번 SS 컬렉션을 시작으로 올 한해 비건 뷰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비건 지향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도 올해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네셔날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가 발표한 ‘2023 예상 뷰티 트렌드’에 따르면 환경과 비건 등에 관련한 검색량은 지난 2년간 3.6배 증가했다. 

   
▲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좌), 에코 소울 비건 실크 글램 파운데이션(우)./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더샘


아워글래스는 비건을 모토로 동물 실험 금지, 동물성 원료 사용 금지를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크루얼티 프리 브랜드다. 전성분 비건화와 대체성분 개발 등의 혁신을 통해 동물과 환경, 인간이 함께 하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1~3월 현재까지 아워글래스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은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이다. 지난해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출시한지 채 1년이 되기도 전에 판매량이 론칭 초기 대비 9배 가까이 증가하며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더샘도 얇고 정교하게 밀착돼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를 연출해 주는 ‘에코 소울 비건 실크 글램 파운데이션’ 출시한다.

더샘의 에코 소울 비건 실크 글램 파운데이션은 피부에 슬라이딩되는 부드럽고 라이트 한 텍스처로 얼굴 굴곡진 부위까지 섬세하게 밀착돼 모공과 피부결을 매끈하게 커버해 준다. 부드러운 겔과 실키 슬라이딩 오일의 조화로 가볍고 편안한 터치감과 실키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역시 이탈리아 브이 라벨(V-LABEL)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한 비건 화장품이다.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수, 편백잎추출물을 함유해 피부에 촉촉한 수분감을 부여하고 흰목이버섯추출물 함유로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 준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가치 소비 트렌드와 함께 비건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특히 마스크 의무 착용 완화로 립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비건 립스틱이나 립밤을 업계에서 앞다퉈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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