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메르스에 대해 국민 10명중 6명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사태에 ‘매우 우려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28%, ‘어느 정도 우려된다’는 응답자는 34%로 ‘우려’를 느끼고 있는 국민이 62%에 달했다.
메르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에 그대로 반영됐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총령의 지지율은 29%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지율 29%는 연말정산 파동과 증세 논란을 불러왔던 지난 1월 넷째주와 2월 첫째주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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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명중 6명 '메르스 우려'…박 대통령 지지율 29%대 '최악'.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메르스 불안감으로 29%대로 추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
박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의 이유로 응답자 33%가 ‘메르스 확산대처 미흡’을 들었다. 특히 메르스 확진 사망 또는 경유 병원이 추가로 나타난 충청권과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지지율이 한 주만에 10%포인트 이상 빠졌다. 메르스 대처 미흡에 이어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12%,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 12%, ‘소통 미흡’ 11% 등의 순이었다.
메르스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박대통령의 정치적 고햔인 대구 경북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로 돌아선 것은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처음이다. 특이할 만 점은 박 대통령의 고정지지층이었던 50대에서도 부정률이 49%로 긍정률 40%를 앞질렀다. 박근혜 대통령이 조사 연령대에서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지른 연령대는 60대가 유일하다.
앞으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전망에서는 ‘수일 내 진정될 것’ 42%, ‘더 확산될 것’ 46%로 낙관론보다 비관론이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6~18일 사흘간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