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감염사실 파악 후 운영재개"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제주신라호텔이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19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제주 신라호텔은 전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42) 환자가 판정 전인 지난 5∼8일 제주를 여행하며 묵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호텔신라 제주, 프라이빗 오션 테라스/ 사진=호텔신라 제주 홈페이지 캡처

이 사실이 알려지자 호텔신라 측은 메르스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41번 환자는 서울로 돌아간 뒤 지난 10일 오전 4시경 발열과 기침이 발생했다. 이어 12일 강남구보건소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고 이튿날 국립보건연구원에서 2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제주 여행 이전부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현재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결과를 보고 감염 우려가 없는것으로 밝혀지면 운영을 재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 호텔에 투숙중인 고객들은 인근 호텔로 옮기도록 안내하거나 숙박비를 환불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