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발생 28일 지나면…WHO 종식 선언 적용기준 보니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산이 나날이 심해지는 가운데 메르스 사태의 종식 시점의 기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메르스 발생 28일 지나면…WHO 종식 선언 적용기준 보니/미디어펜DB

지난 18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정은경 질병예방센터장에 따르면 전문가들과 상의가 필요하며 적어도 한 번이나 두 번 정도의 잠복기간에 추가 환자, 신규 환자가 없어야 한다는 것을 메르스 사태 종식의 조건을 설명했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보다 1∼2배가 되는 기간에 새로운 환자가 나타나지 않아야 메르스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수 있는 것.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메르스 종식 시점에 대해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지 28일이 지날 때까지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메르스 사태 종식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최근 WHO가 에볼라 종식 선언에 적용했던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메르스 사태에도 비슷한 기준을 적용하면 2∼3개월 뒤 사태가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대규모로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수 주 동안 산발적으로 새로운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최종 환자 발생 이후 28일 이후가 종식되는 시점이라면 지금보다 2∼3개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