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메르스 사태 책임과 관련, 자진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23일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조기에 빨리 안정시키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메르스 사태 책임과 관련, 자진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형표 장관 관련 사진=채널A캡처

이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사퇴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문 장관은 "어떤 경우에서, 어떤 이유로라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면서 "다만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최선을 다해 메르스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태 진압에 나섰어야 했다는 안철수 의원의 지적에 문 장관은 "(메르스 관련) 170명 이상의 모든 환자가 병원에서 발생해 병원 감염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므로) 담당 부서인 복지부가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문형표 장관은 "질병관리본부를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군사 조직처럼 바꾸도록 시스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