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트로트 가수 김양과 방송인 하지혜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양다방’에 하동근, 이찬성, 진웅, 최대성이 출연했다. 

김양과 하지혜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트로트 가수를 초대해 인생사를 나누고 노래를 들려주는 포맷이다. 

   
▲ 최근 김양, 하지혜가 유튜브 채널 '양다방'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사진='양다방' 제공


첫 게스트로는 하동근이 출연했다. 그는 TV조선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 벌인 김용필과의 데스매치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또 친누나인 하지혜와 현실 남매스러운 순간을 보여줬다. 데뷔곡 녹음 당시 직접 찾아와 격려해준 김양과 인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하동근, 김양의 뜬금 없는 결혼설도 언급됐다. 김양과 하지혜는 "요즘 유튜브에 '김양, 하동근'을 검색하면 '김양과 하동근, 결혼 서두른 이유.. 팬들은 충격'이라는 영상이 뜬다. 알고 있냐"고 물었다. 하동근이 당황하자 두 사람은 즉석에서 해당 영상을 검색해 그에게 보여줬다. 김양은 "너무 웃기다. 동근이 어머님 충격 받으시는 거 아니냐"고 걱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하동근은 “가짜뉴스는 정말 사라져야 한다"며 "우리 어머니부터 어르신들은 진짜 많이들 믿으신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결혼설은 가짜지만, 최근 김양 선배님의 소속사와 손을 잡아 공동 매니지먼트를 시작하게 됐다. 김양 선배님과는 정말 ’한식구‘ 같은 사이”라고 덧붙여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후 진웅, 최대성, 이찬성 등이 출연해 '미스터트롯2'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진웅, 최대성은 ‘양다방’에 동반 출연해 ‘미스터트롯2’ 대디부 비화를 공개했다. 대디부 팀미션에서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부르다 가사 실수를 해 탈락한 진웅, 최대성은 “당시 모든 게 끝장나 버린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최대성은 “진웅 형님이 탈락 후, 바로 무릎을 꿇고 제 바지를 붙잡고 죄송하다며 우셨다. 그게 너무 마음 아팠다”라고 자신의 가사 실수를 자책하는 진웅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진웅은 “저희는 모두 가족들까지 왕래하며 친해진 사이라 그 당시 다른 팀원들의 가족들이 떠올라 더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탈락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고 ‘진웅-대성’ 듀오까지 결성해 요즘 함께 활동하고 있다. 나아가 오는 5월 8일 ‘희로애락’이라는 디너쇼 무대에 한강, 하동근과 함께 ‘듀오’로 참여할 예정이다.

‘미스터트롯1’의 ‘소변남’이자 ‘미스터트롯2’의 탱크보이로 우뚝 선 이찬성도 ‘양다방’을 빛냈다. 이찬성은 ‘양다방’에 출연해 “최근에 '탱크보이' 광고를 찍었다. 다음 목표는 전립선 광고를 찍는 것”이라고 근황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재 소속 회사가 없는 상황인데 좋은 회사를 만나고 싶다. 최근 '미스터트롯2' 종영 후, 3월에 국내는 물론 베트남 다낭 등에서 행사를 많이 뛰었다. 행사장에 가면 절반 정도는 알아보시고 ‘소변’, ‘화장실’ 이야기를 하시면 100% 다 알아봐주신다”며 셀프 어필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찬성은 “현재 신곡 작업을 하고 있다. 사비로 제작 중이다. 싱어송라이터 마아성 형과 함께 신곡을 5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로트 가수들과의 초대석뿐 아니라, 트로트계 비화도 만날 수 있다. 김양과 하지혜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박서진의 데뷔 전 일화를 깜짝 공개해 하루 만에 조회수 2만뷰를 달성했다.

두 사람은 박서진이 중2, 고2일 때 자신들을 찾아와 가수 데뷔 고민 상담을 했던 비화를 들려줬다. 또 박서진에게 ‘장구의 신’이라는 애칭을 붙여준 박구윤과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박서진에 대한 놀라운 비화를 방출했다.

오는 12일에는 '미스터트롯2'에서 '트롯 낚시왕'으로 사랑 받은 임찬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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