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후 다른 환자들에게 추가로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들은 발병후 확진이 늦고 폐럼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 메르스 바이러스 전파 확진자 공통점…발병 후 확진 늦고 폐렴 증상/사진=YTN 방송 캡처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메르스 확진자 중 98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98명의 환자 가운데 2명 이상의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는 1번, 6번, 14번, 15번, 16번 등 5명이었다.

이들 5명은 감염돼 증상이 확인된 후부터 확진되기까지 최대 8.2일이 걸렸다. 메르스를 추가 전파하지 않은 나머지 93명 환자들의 증상 후 확진까지 기간이 평균 4.6일인 것에 비해 3일 이상 늦은 것이다.

발병 이후 확진이 늦어지면서 격리조치도 그만큼 지연돼 의료기관 등에서의 추가 노출 기회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5명의 전파 환자들은 병원에 내원할 당시 모두 폐렴이 진행된 상태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증상 발현 이후 확진이 늦어지면서 더 중증으로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