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탄산수급 대책기간 운영... 공장 증설, 모니터링 등 관리 강화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올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선박 제조에 사용되는 용접용 탄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탄산 수요 선제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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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3일부터 9월 말까지 탄산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해 탄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여름철 탄산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3일 산업부는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업계·협단체와 탄산수급 관리 간담회를 개최하고 탄산수급 현황을 점검 및 대책을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신선식품 택배사업에 이용되는 드라이아이스의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5~8월 탄산 생산량은 수요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월 2개 업체, 9월 3개 업체의 정기보수가 진행될 예정으로 탄산원료의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탄산 수급이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산업부는 당초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인 탄산수급 대책기간을 20일 정도 앞당겼다. 또한 탄산공급 부족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정유·석유화학사의 정기보수 일정을 사전에 공유하고 기업들의 협조하에 일정을 분산·조정해 정기보수 일정이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키로 했다. 또한, 일부 업체들은 탄산원료를 공급하는 공장을 증설하였고 올해 가동할 계획이다. 증설된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면 탄산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책 기간동안 산업부는 탄산수급 전담기관인 한국석유화학협회를 중심으로 탄산원료 공급현황과 탄산 생산량을 격주 간격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모니터링 과정 중에서 탄산 수급이 불안해질 우려가 있으면 기업·협단체들과 협의해 긴급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발족했던 탄산 공급·수요 협단체 간 얼라이언스를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탄산 수급과 관련해 업계의 애로사항이 발생할 시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 매년 탄산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탄산수급 대책기간을 지정하고 지속적인 현황 점검을 통해 탄산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탄산 외에 다른 산업가스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현황을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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