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씨 소환 이번이 4번째…성완종 특별사면 로비 의혹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인물로 지목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가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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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건평씨 소환 이번이 4번째…성완종 특별사면 로비 의혹/연합뉴스 TV 캡처 |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4일 오전 10시40분께 노건평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노건평씨는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노건평씨는 지난 2007년 연말 특사를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 측으로부터 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도록 정부에 힘써 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남기업 임원이던 김모씨가 성완종 전 회장의 부탁을 전달하기 위해 노건평씨의 자택을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같은 지역 출신인 노건평씨와 오랜 기간 친분을 쌓은 인물이다.
특별수사팀은 노건평씨를 상대로 당시 성 전 회장으로부터 어떤 부탁을 받았는지, 김씨와 접촉한 이후 노무현 정부의 특별사면 업무 담당자들에게 청탁한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검찰은 노건평씨를 상대로 성완종 전 회장과의 금품거래 여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건평씨가 검찰 수사 대상이 된 건 이번이 4번째다. 2004년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2008년에는 세종증권 매각 비리에, 2012년에는 회삿돈 횡령 사건에 각각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