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GC인삼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세터 염혜선(32), 미들블로커 한송이(39)와 계약하고 팀에 잔류시켰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염혜선과 총액 3억5000만원(연봉 3억3000만원, 옵션 2000만원), 한송이와 총액 2억1000만원(연봉 2억원, 옵션 1000만원)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KGC인삼공사 배구단 SNS


염혜선은 이번에 프로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2008-2009시즌 현대건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6-2017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19-2020시즌부터 KGC인삼공사로 옮겨 주전 세터로 활약해왔는데 이번에 재계약을 하고 잔류했다.

염혜선은 "여자부 세터 중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 시즌은 아쉽게 마무리가 됐지만 처음으로 행복한 배구를 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재계약 결정에도 그런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감독님의 영향이 컸다.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2022-2023시즌 7라운드를 맞이한다는 마음으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송이는 어빈에 6번째 FA 계약에 성공하면서 한국도로공사에서 GS칼텍스로 이적한 정대영과 함께 여자부 최다 FA 계약 선수가 됐다.

한송이는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KGC인삼공사에서 꼭 우승을 이루고 은퇴할 수 있도록 최고참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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