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탕 등 요리 소재서 소스 아우르는 ‘요리 솔루션’ 브랜드로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CJ제일제당의 최초 브랜드인 ‘백설’이 새롭게 태어난다.

CJ제일제당은 백설을 기존 설탕 등 요리 소재서 소스까지 아우르는 ‘요리 솔루션’ 브랜드로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 기존 백설 로고(왼쪽)와 리뉴얼한 신규 로고(오른쪽)/사진=CJ제일제당 제공


이번 리뉴얼에는 브랜드 로고나 제품 패키지 등 디자인 변경은 물론, 제품군 확대 개편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포함됐다. 간편 조리, 맛, 건강 등과 관련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전략이다.

로고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결한 형태의 눈꽃별 이미지로 바꿨다. 새 로고는 식용유, 밀가루, 설탕, 소스 등 제품 겉면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백설 브랜드의 주요 제품인 요리 소재(설탕·밀가루·식용유·조미료)에 더해 소스를 비롯한 새로운 품목을 브랜드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 다담(간편양념), 하선정(액젓)을 백설의 하위 브랜드로 편입하고, 드레싱 제품군을 추가하는 등 보다 쉬운 요리를 위한 제품군 강화에 주력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고 새로운 요리 문화를 이끌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결정했다”며 “백설은 전통적 요리 소재 브랜드가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오늘의 요리’를 보다 쉽고 맛있게 만들어 주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유튜브 등을 통해 백설의 철학과 새로운 비전을 담은 영상 콘텐츠(브랜드 필름)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 식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판타지적 기법으로 담았다. 이와 함께 CJ더마켓에서 브랜드 리뉴얼 기념 기획전을 여는 등 소비자 대상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백설은 국내 최초로 설탕을 생산한 CJ제일제당의 첫 브랜드다. 1960~1970년대에는 백설표 밀가루·식용유·조미료를 출시하고, 이어 1980~1990년대에는 햄, 양념장 등 주요 요리 소재 제품을 선보였다. 2022년에는 단일 브랜드로 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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