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렌트&5년 된 LPG 중고차로 유지비‧친환경 두토끼

[미디어펜=김태우기자]고유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자가운전자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기름값 걱정이다.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등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는 친환경 차량들이 신차출시 대열에 가세했지만 차값이 만만치 않다.

   
▲ 르노삼성자동차 SM5 LPG도넛/르노삼성

고민만 하지말고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국내에 유통되는 내연기관의 완성차는 가솔린과 디젤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국내에 유통되는 화석연료 자동차는 가솔린과 디젤 그리고 LPG도 매력적임을.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싼 주유소 찾기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9일 기준 서울평균 LPG가격은 리터당 848.54원, 전국평균 816.90원이고 최저가 673원 최고가 1098원이다.

반면 서울기준 석유 1리터의 가격은 1676.20원 디젤은 1458.47원으로 LPG보다 석유와 디젤이 약 2배가량 비싸다.

또 저렴한 가격과 함께 가솔린을 대신할 만한 정숙성과 함께 비교적 이산화탄소 배출향이 적어 친환경면에서도 유리하고 관리비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반운전자가 새 차를 구매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LPG차량은 RV, SUV의 LPG차량과 LPG경차 그리고 LPG를 연료로 하는 하이브리드 챠량은 비장애인도 구매가능 하지만 세단은 영업용과 함께 장애인들만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중형 LPG차량이 없는 것은 아니다. 택시와 장애인, 렌탈용 차량으로 중형 LPG차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럼 에도 일반인이 LPG차량을 구매하지 못하는 이유는 관련법상 일반인이 구매하는 것은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 전 5년 이상 장애인 소유였단 LPG차량을 중고로 일반인도 구매 할 수 있게 되면서 LPG연료 해택이 일반인들에게 까지 전파되고 있다.

또 현재 판매방식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장기렌탈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 해 LPG를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차량가격도 일반 가솔린과 디젤 차량에 비해 저렴하고 중고차도 같은 상황이다. 중고차 사이트들의 가격을 보면 일반인이 구매 할 수 있기 시작한 상황의 2010년식 LPG중형 세단의 경우 1000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에 형성이 되어있다. LF소나타 기본모델 기준으로 신차 가격은 약 400만 원정도 이다.

하지만 장애인 소유 5년 기준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비장애인이 현재 LPG차량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최신모델은 2010년 모델이다.

만약 LPG차량을 구매하기로 결심했다면 LPG차량을 스스로 간단히 점검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시운전시 가스가 새는지 냄새를 확인하고, 기화기와 믹서의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예열 뒤 시동이 꺼지는 역화 현상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RPM게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RPM게이지는 700~800정도가 안정적인 수치다.

한국LPG산업협회 실무자는 “디젤을 연료로 하는 차량의 효율성이 좋아지고 있지만 한국의 LPG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만약 개인들이 LPG 신차를 살 수 있게 되면 시장의 반응이 커지고 결국 시장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