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ID 입력없이 결제 가능
[미디어펜=이승혜 기자]네이버의 간편결제 ‘네이버페이’가 지난 25일 출시된 가운데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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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의 간편결제 ‘네이버페이’가 지난 25일 출시된 가운데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
최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출시한 네이버페이는 간단한 등록 절차와 함께 쉬운 이용 방법이 유저들의 눈길을 끄고 있다.
다른 결제서비스와 달리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네이버에 입점한 쇼핑몰에서 물건값을 쉽게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등록절차부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페이지를 열어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준비 단계가 끝난다.
네이버페이 홈페이지에 가면 결제한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다. 언제 무슨 상품을 구매했는지 파악할 수 있고 배송 상태도 체크 가능하다.
이처럼 상품 구매부터 결제, 배송에 이르기까지 네이버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물 흐르듯 막힘없이 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전자결제와 차별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다음카카오가 작년 말에 내놓은 '뱅크월렛카카오(이하 뱅카)'와 서비스 방식이나 사용 방법 등에서 여러모로 비교된다.
뱅카가 별도 앱을 설치해 결제할 때마다 앱을 열어야 하는 방식인데 비해 네이버페이는 웹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따로 앱을 깔거나 열 필요가 없다.
네이버페이는 기존 네이버 ID를 활용하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에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자동 로그인 기능을 일부로 켜놓는다. 매번 네이버를 이용할 때마다 자동 로그인 되어 있기 때문에 결제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다.
네이버페이의 송금하기 기능도 뱅카와 비교된다.
네이버페이는 은행 계좌와 계좌간 직접 돈이 오가는 이른바 '펀(fun)뱅킹' 방식이다. 반면 뱅카는 금융결제원의 인프라를 통해 일종의 사이버머니를 주고 받는 방식이다.
즉 네이버페이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간 각자의 은행계좌에 고속도로를 놓아 직접 송금이 가능하다면 뱅카는 전용 도로를 한번 거쳤다 빠져 나와야 비로서 실물 돈이 은행 계좌에 들어오는 간접 송금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위해 로그인이 필요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된 상품에 한정해 적립이 용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