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자칭 '건국 1주년'을 앞둔 가운데 프랑스,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테러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에 대해 반기문 사무총장은 "잔학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책임자들은 즉각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비판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잔악한 공격들은 테러와 싸우겠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약화시키지 못하며 오히려 살인, 파괴, 인류문화 및 개발에 대한 말살에 열중하는 이들과 맞서겠다는 의지를 더욱 공고히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쇄 테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이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프랑스 이제르도 생캉탱 팔라비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폭발 테러가 미국 가스 공장에서 발생했고 공장 부근에서 참수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튀니지 수스의 한 호텔에서는 무장괴한이 소총을 난사해 최소 37명이 숨지고 쿠웨이트 시아파 모스크에서는 IS가 자행했다고 주장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25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