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프랑스 동남부 리옹시에서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발생한 가스공장 테러사건의 용의자 야신 살림이 참수한 희생자와 함께 ‘셀카’를 찍어 SNS를 통해 특정인에게 전송했다고 프랑스 수사 당국이 27일 밝혔다.
사진을 전송받은 수신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프랑스 언론들은 사진의 수신자가 시리아에 머물고 있는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야신 살림(35) 은 지난 26일 오전 10시쯤 프랑스 리옹 인근의 한 가스공장에서 폭탄 테러를 가해 1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했다. 테러 현장에는 참수된 것으로 보이는 머리가 아랍어 글이 쓰인 종이에 싸인 채 막대에 꽂혀 있었다. 그 주변에서는 목이 잘려나간 몸통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서 야신 살림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깃발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신 살림은 리옹 인근에 사는 운전사로 과거 과격주의자로 수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전과기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다른 용의자 1명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