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억제 실행력 향상·3축 체계 강화 등 '힘에 의한 평화' 강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을 확장억제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종섭 장관은 최근 매일경제신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이번 선언은 재래식 무기를 기반으로 한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에서 핵을 포함한 상호 방위개념으로의 업그레이드로,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불려도 될 정도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 이종섭 국방부 장관.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기고문을 통해 "양국 정상 차원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최초의 선언문"이라며 "이제부터는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한 확장억제와 한국군의 첨단 재래식 전력이 조화롭게 운용되는 보다 강화된 연합방위태새를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설파했다. 

이 장관은 이날 매일경제신문 기고문에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는 북한 정권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가 아니라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능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가 돼야 한다"면서 "국방부는 이번 선언의 합의에 기반, '한국형 확장억제'를 구현함으로써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힘을 갖추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