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의 대형세단부터 슈퍼카까지 다양한 신차 대접전

[미디어펜=김태우기자]7월 새롭게 찾아올 신차들의 대 격돌이 예상된 가운데 각완성차 업체들의 주력 차종이 외의 고배기량 차량과 함께 슈퍼카들의 새로운 등장에 관심을 모은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의 시작인 7월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주력차종 신차 외에도 다양한 고출력 차종과 슈퍼카들의 등장이 예고되며 주목된다.

   
▲ 페라리의 488GTB/페라리 홈페이지

슈퍼카 대명사 페라리부터 새로운 출격을 예고하고 각가의 수입차들의 고배기량 차량들인 대형세단들과 SUV등 다양한 수입차들이 국내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을 기점으로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 국내시장의 수입차 브랜드들이 보다 적극적인 공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시장 진출 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최고급 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가 488GTB로 국내 고객 몰이에 나선다.

페라리가 이번에 선보이는 488GTB는 8개의 실린더 당 엔진 배기량을 뜻하는 ‘488’에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 Turismo Berlinetta)’를 더해 이름 붙인 고성능 스포츠카다. 배기량 3.9ℓ 8기통(V8) 터보 가솔린 엔진에 7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76.5㎏·m의 힘을 자랑한다.

페라리 수입사 FMK는 이미 지난달 국내 사전계약 고객 25명을 일본 출시행사에 초청하는 등 사전 마케팅에 나섰다.

S클래스의 선전에 힘입어 만년 2위에서 1위탈환에 성공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이 4초에 불과한 정통 2인승 스포츠카 ‘AMG GT’를 출시한다. 알류미늄을 확대적용한 차체로 공차중량 1540Kg에 불과한 이차는 최고속도 304Km/h에 달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AMG GT/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국내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UV의 경우 GLK의 후속모델인 GLC가 국내시장에 상륙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새로운 명명 체계로 인해 이름이 바뀐 GLC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C클래스 급의 SUV로 보면 된다.

GLC는 최근 벤츠의 패밀리룩을 담은 헤드램프를 장착했고, GLK의 각진 차체를 부드럽게 다듬었다. 차체는 GLK보다 커져서 실내공간에 더욱 여유가 생겼다. 신형 C클래스에서 호평 받았던 대시보드를 이식해 인테리어도 업그레이드했다.

벤츠의 오랜 경쟁상대인 BMW는 기존의 식상한 틀을 벗어내고 한층 더 웅장해진 외관과 스마트해진 내장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7시리즈를 선보인다.

뉴 7시리즈는 자동 셀프 레벨링 기능이 있는 2액슬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품목에 포함했다. 역시 기본으로 제공하는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은 댐퍼를 전자식으로 제어한다. 개선한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과 처음 적용하는 전자기계식 다이내믹 드라이브 롤 안정화 시스템으로 보다 역동적이고 안전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새로운 7시리즈는 또 제스처 컨트롤을 통한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다. i드라이브 시스템 기능에 추가한 장치로, 3D 센서로 손동작을 감지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한다. 제스처로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거나 착신전화를 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 원격주차를 선택품목으로 뒀다. 운전자는 새로 개발한 BMW 디스플레이 키를 이용해 자동으로 차가 주차공간에 들어가거나 나오게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BMW는 베스트 셀링모델3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와 신개념 소형SUV X1등 다양한 차량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다른 경쟁사에서도 스펙이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차종들이 출격준비중이다.

   
▲ 새롭게 등장할 풀체인지 모델 BMW 7시리즈/BMW코리아

이런 하반기 자동차 시장의 신차들을 접한 업계관계자는 “기존의 많이 팔리는 모델위주의 신차가 아닌 고사양들의 출시소식은 반갑지 않을수 없는 일이다”며“ 앞으로 나올 하반기 신차들로 완성차 업체들이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