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지난 5일 일본 이시카와현 북부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일본 기상청이 지진 지도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취지로 표기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시정을 촉구했다.

독도 지킴이 활동을 벌이는 서경덕 교수는 7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확히 표기하고 있다”며 “일본 기상청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사진=서경덕 교수 SNS

그가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일부를 캡처한 사진을 게시글과 함께 첨부했다.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 보낸 이메일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일본 기상청의 지진 지도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과 야후재팬 등이 제공하는 날씨 앱에서 독도를 자기 땅으로 표기해 문제가 돼왔다”며 “태풍, 쓰나미 경보 시 기상청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는 일본 누리꾼에게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도를 실효적 지배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독도와 K 콘텐츠를 결합한 홍보를 통해 세계인들이 자연스럽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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