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연일 하락세를 펼치며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는 LG전자의 주가가 또 약세다.

30일 오전 9시39분 현재 LG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64% 내린 4만685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4만6400원까지 내려가면서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2분기 TV부문에서 적자가 지속되고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며 "TV 부문은 하반기에도 수요 부진과 환율 약세로 인한 수익성 둔화가 계속될 것이다. G4의 후속 모델이 3분기 말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우려했다.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7.2% 급감한 3199억원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은 추정했다. 또 올해 전체 매출액은 58조1646억원, 영업이익은 9172억원으로 전망됐다. 순이익은 327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