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거래액 전년 대비 46% 늘어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G마켓과 옥션이 12일간 벌이는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가 첫 날부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개시 직후 한 때 트래픽이 몰리면서 대기열이 생성되는 등 온라인 몰에서도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 G마켓과 옥션는 오는 19일까지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열고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사진=G마켓 제공


9일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날인 8일(24시간) 하루 거래액이 지난해 5월 행사 첫 날 대비 46% 늘었다고 밝혔다. 첫 날 오픈 직후 고객 방문자수는 지난해 행사대비 66% 급증했다. 첫 날 누적 판매량 역시 228만개를 넘어섰는데, 이는 1초당 상품이 26개씩 팔린 셈이다.

올해도 디지털기기와 각종 생활가전이 인기다. 전일 G마켓과 옥션에서 누적 랭킹 1위는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로, 총 56억5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행사 개시 1시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이외에도 G마켓에서는 갤럭시 S23 울트라, 에코백스 T10옴니 로봇청소기, 아이폰14프로 256GB, 삼성 스마트모니터 43인치, 옥션에서는 LG휘센 제습기, 삼성 비스포크 무풍 멀티형에어컨 등이 인기를 끌었다.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 구매해 둘 수 있는 생필품 및 가공식품도 수요가 많았다. 지난 8일 기준 G마켓에서 아기물티슈와 분유, 기저귀, 오메가 3, 동원참치 등이 높은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 외, 엔데믹 영향으로 의류, 모자 등이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패션 거래액이 작년 대비 40% 증가하고, 고가의 명품 화장품 등 뷰티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빅스마일데이 연계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 참여형 게임인 ‘G마켓 타자왕’ 참여는 첫 날 17시 기준, 1만 명을 돌파했다. 첫날 ‘삼성전자’ 라이브방송은 1시간 만에 75만 뷰, 세탁건조기세트와 제트청소기 등으로 약 1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양재도 G마켓 프로모션실 실장은 “빅스마일데이 오픈 직후 홈페이지 입장에 대기열까지 걸리는 비대면 오픈런이 생길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쿠폰 할인과 카드사 할인, 브랜드사 중복할인 등 3중 할인을 포함해 역대급 상품, 가격 경쟁력으로 내실을 키운 만큼 19일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매일 역대급 혜택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19일까지 열리며 매일 쿠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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