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이마트가 올 1분기 장바구니 물가 부담에 따른 소비 침체로 다소 저조한 실적을 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344억 원보다 60.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7조1354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시기 성장에 대한 역기저효과와 불황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올해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에 비해 3일 감소했고, 연수점과 킨텍스점은 대대적인 재개장 공사를 벌이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 이마트 로고/사진=아마트 제공


다만 이마트는 온라인 자회사들이 수익성을 개선한 만큼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SSG닷컴의 1분기 순매출액은 4213억 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01억 원 개선한 156억 원을 기록했다. G마켓의 1분기 순매출액은 3031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85억원 개선한 109억 원이다. 

또한 엔데믹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1분기 매출은 31.6% 증가한 1194억 원, 영업이익은 112억 원 증가한 4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점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이마트 1분기 전문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억 원 증가한 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 오프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향후 수익을 담보한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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