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 1주기를 맞아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추모식을 열고 고인을 추모했다고 13일 밝혔다.
|
|
|
▲ 12일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진행된 고(故) 구자학 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구지은 부회장이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아워홈 제공. |
이날 추모식에는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과거 고인과 연을 맺었던 재계 인사를 비롯해 아워홈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구 부회장은 가족 대표 인사말을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는 것"이라며 "아버지의 도전과 성공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견고한 초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곁에 계시지 않지만 남기신 발자취와 말씀을 통해 지금도 항상 배우고 있다"며 "언제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셨고 직원과 사람을 소중히 여기셨던 아버지의 경영철학을 계승해 진정한 경영자이자 리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워홈 창립자인 구자학 회장은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고(故)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구 회장은 1960년부터 2022년까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국가경제의 번영과 국민생활 향상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일념으로 '사업보국'(事業報國)에 매달렸던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다수의 무공훈장을 수훈하는 등 일생을 국가에 헌신했다.
구 회장은 1960년 한일은행 창구 업무를 시작으로 울산비료 경리부장, 제일제당 기획부장, 금성판매 전무 이사, 금성통신 부사장을 거치며 기획과 회계, 영업 등 현장 업무를 맡았다. 광업제련 대표이사부터 호텔신라 초대 사장, 중앙개발(現 삼성물산), 럭키(現 LG화학), 금성사(現 LG전자), 금성일렉트론(現 SK하이닉스), LG건설(現 GS건설) 등에서 CEO를 맡아 회사를 이끌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