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삼성SDI가 제일모직 소재부문과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삼성SDI는 e-뉴스레터를 통해 통합 1년의 성과와 미래전략을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조남성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삼성SDI는 소재·에너지로 구성된 기존체제에서 소형전지·중대형전지·케미칼·전자재료 등 4각 사업부 체제로 개편됐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4월에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자동차용 소재·배터리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사업을 인수한 지난 2월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일관 사업체제를 완성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는 지난 3월 스위스 ABB사와 마이크로그리드용 ESS솔루션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6월엔 가정용ESS 올인원 모델을 출시했다.

전자재료사업 분야에서 삼성SDI는 중국 장쑤성 우시에 편광필름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MOU를 맺고 현지 생산체제·대형 TV용 생산기반을 확보했다.

케마칼사업부는 지난해 5월 준공한 중국 광동성 동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공장에서 양산을 본격화했다.

자동차 사업분야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경쟁력을 자동차용 케미칼 소재 분야까지 확대했다는 평을 듣는다.

삼성SDI 관계자는 “글로벌 전시회 등을 통해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각 영역에서 축적한 마케팅 역량·고객 네트워크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는 전자재료 분리막을 활용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