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조선주의 주가가 국제유가 상승과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소식에 동반 급등세다.
1일 오후 2시17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11.44% 급등한 1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도 3~6%대로 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4달러 상승한 59.47달러를 기록했다.
미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Reuters의 사전 조사 결과, 26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0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미 원유 재고는 9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게 된다.
한편 이날 삼성중공업은 쉘사로부터 5조2724억원 규모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LNG FPSO) 3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40.9%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3년 11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