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전일 대규모 수주 발표로 급등세를 보였던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다시 오름세다.
2일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3.37% 오른 1만9950원을 기록 중이다.
김홍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 장중 단일 계약건으로 최대인 46억9000만 달러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하부구조물을 쉘사로부터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며 "과거 2010년 4월과 2011년 6월에 하부와 상부 구조물을 각각 11억8000만 달러와 18억5000만 달러 수주공시했던 1호선은 순조롭게 야드에서 건조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학습효과와 더불어 하부구조물만의 수주금액이 이번 건은 척당 15억6000만 달러로 1호선보다 33% 높은 수준"이라며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양발 수주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수주는 풍년을 예상한다"며 "삼성중공업은 이번 주에 수주 인식한 2건의 해양생산설비 이외에도 하반기 해양에서 추가적 수주가 가능하고 쉘과의 또 다른 장기공급계약건으로 반잠수식 생산설비의 하부구조물을 공급하게될 1호기 수주도 가시화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