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철거대상 위험건물에 여전히 주민들이 거주하거나 이용하고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철거대상인 E등급 시설 서울 성북구 정릉스카이

2일 서울시에 따르면 5월 기준 재난안전법상 보수 및 보강 등 안전조치가 필요한 D등급 시설은 195곳, 철거대상인 E등급 시설은 18곳이 있다.

주민이 거주하거나 사용 중인 E등급 시설은 8곳으로 서울 성북구 정릉스카이 3개 동, 동작구 신노량진시장, 영등포구 영남시장, 영등포구 버드나무연립주택, 은평구 보림주택, 성북구 무허가 주택 등이다.

주택 6곳에는 23가구가 살고 있고, 시장 2곳에는 매일 상인과 이용객이 드나들고 있다.

현재 주민들이 재건축을 기다리거나 생활터전이 바뀌는 것을 우려해 퇴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D·E등급 건물의 보수·보강을 독려하고 수시로 안전점검에 나설 방침이며 자치구와 관련 회의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한편, 서울 강동구에 있는 명성교회의 신축 공사 여파로 올해 E등급 시설로 지정된 강동구 동은아파트는 0.57도(20.1cm)가량 기울었다.

구청이 대피 명령을 내린 현재 11가구는 모두 이주를 완료했으나 주민들이 임시로 거처를 옮긴 뒤에도 매입가를 놓고 주민 측과 교회 측이 이견을 보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