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희망 장난감 도서관 건립 협약 체결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세계그룹이 베트남 호치민에 어린이 장남감도서관을 건립한다.

신세계는 2일 베트남 정부 산하 국립 어린이 재단과 이마트 1호점이 문을 열 예정인 호찌민시에 희망 장난감 도서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베트남' 현지 마음사기…신세계, 사회공헌 활동 가속화 /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호찌민시에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건립하고 5년간 설치 및 운영을 위해 30억동(한화 1억5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4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오토바이 헬멧 1만개를 무상 제공해 현지 정부와 지역사회의 환영을 받았던 이마트는 이번엔 그룹차원에서 진행하는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통해 이마트 출점 전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 및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희망 장난감 도서관 1호점은 신세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진행된다.

신세계의 이 같은 행보는 본격적인 사업 진출에 앞서 현지 주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오는 12월 호찌민시 고밥 지역에 1호점을 열 예정으로, 지난 4월 호찌민시 어린이들에게 오토바이 헬멧 1만개를 무상 제공한 바 있다.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신세계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에게 장난감을 무료로 빌려주고 놀이 환경을 제공하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국내에는 이미 36개 희망 장난감 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김군선 신세계 CSR 사무국장은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내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역사회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