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28)이 다시 '골프 퀀'이 됐다. 7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틸환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8.26점을 기록해 8.25점의 넬리 코다(미국)를 0.01점 차로 제치고 순위 역전을 하며 1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한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해 손목 부상과 부진이 겹쳐 성적이 좋지 않았던 고진영은 오래동안 지켜온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그동안 1위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가 번갈아가며 차지해왔다.

   
▲ 지난 15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확정 당시 고진영. /사진=LPGA 투어 공식 SNS


부활한 고진영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지난 3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 15일 끝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지난주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지만 최근 누적포인트 합산 결과 고진영이 코다에 앞서며 1위를 되찾았다.

김효주(28)가 10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고진영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성유진(23)은 104위에서 19계단 뛰어올라 85위가 되면서 1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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