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중국 지안(集安)성 지안에서 한국 공무원이 타고 있던 연수 차량 추락 사고의 전모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되는 폐쇄회로(CC)TV영상이 공개됐다.

2일 관영 신화통신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 입수해 공개한 당시 사고장면이 담긴 CCTV에는 사고 버스가 다리 위로 올라서는 중 빠른 속도로 진입하면서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 중국 지안(集安)성 지안에서 한국 공무원이 타고 있던 연수 차량 추락 사고의 전모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되는 폐쇄회로(CC)TV영상이 공개됐다./사진=SBS 캡쳐

하천을 왼쪽으로 끼고 달리던 버스가 다리 부근에 모습을 드러낸 시각은 1일 오후 3시36분 17초 무렵이다.

버스는 2초쯤 뒤에 급격한 각로도 좌회전을 시도하면서 다리 위로 진입하려 한다. 그러나 직진하던 버스는 얼핏 오른쪽으로 중심이 쏠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버스가 빠른 속도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버스는 급격히 왼쪽으로 방향을 틀려 흔들린 자세를 잡아보려 하지만 36분 20초께 다리 오른쪽을 강하게 충격하고 만다.

버스는 난간을 들이받고 결국 36분 21∼22초께 중심을 잃고 다리아래로 추락했다.

이 동영상은 교간 반대편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 CCTV 영상은 "당시 버스가 과속으로 달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과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 CCTV 영상은 운전석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못할 뿐 아니라 차량 결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아직까지 사고원인을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