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제일모직이 5개월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환산주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가 3일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환산주가 상위 50위 기업을 살펴본 결과, 제일모직의 6월말 환산주가는 887만5000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비쌌다.
제일모직(액면가 100원)의 현재 명목 주가는 17만7천500원이지만 액면가를 5천원으로 맞춰 환산하면 제일모직이 최고가 주식이라는 뜻이다. 제일모직의 환산주가는 한달 전(960만원)보다는 7.6% 하락했지만 지난 2월 이후 5개월째 환산주가 1위를 지켰다.
환산주가 2∼4위는 SK C&C(691만2500원), NAVER(634만원), 아모레퍼시픽(418만원)으로, 한달전과 비교해서 역시 순위 변동은 없었다. 그러나 한달 전 7위였던 한전KPS(295만원)는 5위로 올라섰고 쿠쿠전자(280만5000원)는 8위에서 7위로, 롯데칠성(265만8000원)은 9위에서 8위로, SK텔레콤(250만원)은 11위에서 10위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한달 전 5위에 있던 삼성SDS(259만5000원)는 환산주가가 무려 22.5%나 빠지면서 9위로 하락했다. 나머지 10위권 기업 삼성화재(294만원)는 6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