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KT&G가 조직 내부와 외부에서 진행하는 2030 세대와의 소통에 업계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미래성장동력인 2030 세대와의 소통경영에 힘쓰며 '젊은 기업'으로 변모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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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G |
30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2030세대 직원들을 대표해 기업문화 혁신을 이끌어 갈 ‘상상주니어보드’ 3기 임명식을 진행했다.
상상주니어보드는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를 목표로 젊은 구성원과 경영진의 소통을 주도하는 기업문화 개선 협의체다. 이번 상상주니어보드 3기는 사내 공모를 통해 본사‧영업‧제조 등 전국 기관에서 총 8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구성원들은 향후 10개월간 2030세대를 대표해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하는 소통가의 역할을 맡는다.
이번 3기는 ‘KT&G Futurist(미래선도자)’로서 그룹 미래 비전인 ‘글로벌 톱티어' 도약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기업문화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과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기업 구성원’이 강조되는 경영환경에 발맞춰 비전 공감대 확산, 경영진과의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의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상주니어보드 3기 임명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또 경영진과 구성원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상상주니어보드 3기 직원들이 백복인 사장을 ‘명예 상상주니어보드 3기’로 위촉하고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취임 초 백복인 사장은 ‘소통공감’의 경영철학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문화 개선 협의체인 ‘상상실현위원회’를 만들었다. 이어 2021년부터는 미래성장동력인 2030 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상상주니어보드를 출범시키는 등 소통경영에 앞장서 왔다.
최근 활동을 마친 상상주니어보드 2기는 세대와 직급을 넘어 개개인의 가치를 인정하는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D&I, Diversity&Inclusion)’ 구축에 앞장선 바 있다. 이들은 KT&G D&I 슬로건과 임직원 대상 D&I 서약 등을 도입해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력 있는 태도에 기반한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새로운 시각으로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 글로벌 톱티어 비전 실현의 본원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상상주니어보드 3기와 함께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G는 사회적으로도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KT&G는 지난 24일 ‘2023 상상마당 코코챌린지(Korea Cosmetics Challenge)’ 시상식을 진행했다. 코코챌린지는 KT&G가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3년째 진행해온 뷰티 분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올해는 자연 유래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뷰티 브랜드 및 제품을 주제로 지난 3월부터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401명 158개 팀이 지원해 약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는 서류전형, 프레젠테이션 평가, 멘토링 및 최종 PT 평가 등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최종평가는 전문가 심사와 SNS를 통한 온라인 투표가 병행돼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했다.
차세대 뮤지션을 꿈꾸는 전국 대학생(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는 ‘상상유니브 집현전 2023’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상상유니브 집현전은 지난 2020년에 시작돼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대학생 뮤지션 발굴 지원 프로그램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갖춘 대학생들이 미래의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91개 팀, 4784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관련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수는 총 127만 회에 달한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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