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갓, 바구니, 텍스타일 등 손으로 정교하게 만든 홈 액세서리로 구성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이케아가 내달 1일 아시아 지역 사회적 기업 7곳과 손잡고 장인의 전통 공예 기술을 엿볼 수 있는 한정판 컬렉션 메빈(MÄVINN)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 /사진=이케아


메빈은 장인의 수공예 솜씨와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취약 계층을 위한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의 역할을 하는 핸드메이드 홈 액세서리 컬렉션이다. 이케아가 설립된 스웨덴 남부 스몰란드 지역 말로 ’바람이 뒤에서 불어오는 순조로운 상황’을 뜻하는 이름 ’메빈’에는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이케아의 의지가 담겼다.

이번 컬렉션은 이케아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 컬렉션으로 아시아의 소외계층 및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 7곳과의 협업으로 탄생됐다. 이케아는 2012년부터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한 제품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공예품 시장의 흥미로운 물건과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메빈은 장인의 기술과 예술성을 담아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만든 19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자수, 직접 짠 패브릭 등의 요소가 다채로운 색감, 천연소재와 어우러져 수공예품 고유의 느낌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면, 자투리 데님 원단, 뽕나무 껍질로 만든 종이, 바나나 섬유, 황마 등 컬렉션에 사용된 천연섬유는 내구성과 재생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현지 소재 공급 및 제품 생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잠재력까지 갖췄다.

주요 제품으로는 △바나나 섬유 줄기를 손으로 엮어 만든 불규칙한 짜임 사이로 빛이 부드럽게 퍼지는 전등갓 △황마를 엮어 만든 그릇에 알록달록한 실을 수놓아 주방에 생기를 주는 바구니 △과잉생산으로 남은 데님 원단을 사용해 세탁을 거듭할수록 멋스러움을 더하는 앞치마 △여성 장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색상의 패브릭에 작은 하트 모양 자수를 추가한 쿠션커버 등이 있다. 

파울린 마샤도(Paulin Machado) 이케아 제품 개발 및 생산 총괄 본부 디자이너는 ”이케아는 장인정신과 수공예의 정수를 선보이며 제품을 만든 이들을 강조해 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며 ”메빈 컬렉션을 통해 아름다운 수공예 홈 액세서리로 개성이 담긴 집을 꾸미고 더 많은 사람들의 나은 생활을 만드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빈 컬랙션은 이케아 코리아 전 매장(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 공식 온라인 몰 및 앱, 전화 또는 채팅을 통한 원격 주문 서비스 ‘헤이오더(Hej Order)’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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