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 둘째날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샷 난조로 공동 53위로 추락했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1라운드 공동 17위에서 12계단 점프해 공동 5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저스틴 서(미국·8언더파)와는 3타 차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남은 3, 4라운드를 통해 5승째에 도전한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김시우는 3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 두 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져 투온을 못했지만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어가 버디를 낚았다. 기세를 이어가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4번 홀(파4)에서 짧은 거리 파 퍼팅을 실수해 보기를 적어냈지만 15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라운드를 공동 10위로 출발했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에 보기를 7개나 범하며 4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공동 53위로 뚝 떨어졌다.

안병훈이 1언더파로 공동 22위, 김성현이 2오버파로 임성재와 함께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7오버파로 컷 탈락했고, 초청 선수로 참가한 최경주(12오버파)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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