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점을 올리는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치며 팀의 완승을 뒷받침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51(175타수 44안타)로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는 5-0으로 승리, 이번 컵스와 홈 4연전을 2승2패로 마무리했다.

   
▲ 샌디에이고가 승리를 거둔 후 김하성(맨 오른쪽) 등 선수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2회말 개리 산체스의 선제 투런포로 2-0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맷 카펜터가 2루타를 쳐 1사 2루 찬스가 만들어진 가운데 김하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컵스 우완 선발 카일 헨드릭스로부터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카펜터를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적시 2루타로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7회말 안타를 보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컵스 우완 불펜 하비에르 아사드의 공을 받아친 것이 투수 정면으로 강하게 날아갔다. 아사드의 글러브 맞고 볼이 뒤로 튕겨나간 사이 김하성은 1루에 세이프됐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타로 3루까지는 갔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말 1점을 보탠 샌디에이고는 8회말 추가 1득점해 5-0으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8회말 득점 후 이어진 2사 1,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어 이날 경기에서만 3번째 출루했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엮어졌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6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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