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클라우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 겨냥 '와이 키오스크' 출시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가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고 해외 현지 여행 플랫폼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사진=야놀자


7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는 연이은 글로벌 B2B 솔루션 기업 인수에 이어 전세계 호스피탈리티 시장을 겨냥한 ‘와이 키오스크(Y KIOSK)’를 출시한다.

와이 키오스크는 야놀자클라우드의 자체 솔루션 노하우와 삼성전자의 키오스크 기술력을 결합한 첫 합작품이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B2B 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솔루션과 스마트가전을 연계한 혁신적인 공간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이번 신제품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각 사업자의 규모와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원격 보수·관리 기능을 제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항시 최신 버전의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온·오프라인 예약 채널로 인입된 실시간 예약 현황을 연동해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효율적인 현장 인력 운용이 가능해진다. 현장 방문 고객 역시 방문 시간대와 사전 예약 여부에 상관없이 편리한 비대면 체크인·아웃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딥러닝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핀홀 카메라(CCTV) 등의 강화된 신원 인증 기능으로 보다 안전한 투숙 환경을 제공한다. 슬림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스탠드형과 테이블형 모델로 각 숙박시설의 운영 환경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야놀자클라우드의 독자적인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에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각지에서 리소스 부족으로 프런트 응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비즈니스 호텔, 부티크 호텔 등의 인력 효율화 및 운영 효율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야놀자클라우드는 멤버사 산하정보기술 및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과 함께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호텔 산업 전시회인 ‘2023 코리아 호텔쇼’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일반 고객 및 업계 관계자에 와이 키오스크를 공개하고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반의 여행 환경을 선보인다.

야놀자도 최근 동남아시아 선도 여행 플랫폼 트래블로카(Traveloka)와 손잡고 해외여행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나섰다.

지난 2012년 항공권 검색 엔진으로 시작한 트래블로카는 현재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1억2200만 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한 최대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숙박, 교통, 지역 및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백만 공급자와 연동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놀자는 트래블로카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약 6만 개의 해외숙소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남아시아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해외숙소 선택의 폭을 넓혀 엔데믹 이후 폭발하는 중·단거리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야놀자는 국내 숙소 인벤토리를 트래블로카에 연동함으로써 글로벌 고객들에게 국내 여행상품을 소개해 인바운드 고객 유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여행·여가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과 자체 보유한 국내 최다 여가 관련 인벤토리를 다양한 플랫폼에 제공하는 채널링 서비스를 기반으로 플랫폼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채널링 서비스는 21년 대비 112% 이상 증가해 플랫폼 부문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최유현 야놀자 글로벌채널링실장은 “동남아시아 선도 여행 플랫폼인 트래블로카와의 연동을 통해 야놀자 고객들에게는 차별화된 해외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한국 여행 상품을 소개해 방한 관광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야놀자만의 독보적인 서비스로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선점함과 동시에 글로벌 채널링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