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포천성당, 17일 덕진포, 7월 15일 등 야외 음악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의 대표적 야외 음악회인 '디엠지 오픈 콘서트'가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세 차례 공연된다고 8일 밝혔다.

11일에는 포천성당, 17일 김포 덕진포, 7월 15일엔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에서 각각 진행된다.

첫 공연장인 포천성당은 한국전쟁 직후 군부대가 지은 석조 성당이다.

피아니스트 홍지혜, 오보에 최정, 바순 황윤주, 피아니스트 유청빈 등 미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공연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또 재미 작곡가 안진의 '몽금포의 노래', 엔리코 모리코네의 '가브리엘 오보에', 빌 더글러스의 '찬가' 등을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연주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공연이 열리는 덕진포는 과거 조선 시대 군영으로,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때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17일 오후 6시 개최되는 음악회에는 바이올린 이경선과 유시연, 플루트 윤혜리 등 국내·외 음악가들로 구성된 '그리움 앙상블'이 출연한다.

'덕진포의 모차르트'라는 이름으로, 밝고 평화로운 모차르트 4중주 등 정통 클래식과 '고향의 봄' 등을 연주한다.

7월 15일 민간인 출입 통제선에서 열리는 세 번째 공연에는 서울대 성재창 교우와 관악 앙상블, 장애어린이 합창단 '에반젤리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관람을 희망하면, 인스타그램 'dmz_open'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더 큰 평화'를 목표로 'DMZ 걷다, 느끼다, 생각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20일부터 11월 11일까지 공연, 전시, 스포츠, 학술 행사 등 종합 축제로, '정전 70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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