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목발을 짚고 오는 9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신기업정신협의회(ERT) 주최로 전남 여수에서 열린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행복토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다 웃는 모습. /사진=SK 제공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원래 최태원 회장이 참석 예정이었는데 발을 다쳐서 제가 대신 왔다”며 양해를 구했다.

다만 최 회장은 부산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렸으나, 한일 무역 갈등과 코로나 사태로 2018년부터 중단됐다가 이번에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를 계기로 6년 만에 개최된다.

최 회장은 또 이달 말로 예정된 프랑스 파리와 베트남 하노이 출장에도 깁스를 한 채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함께 오는 19∼21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할 예정이다. 회장단은 이후 베트남으로 이동,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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