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의 강속구 신인 투수 김서현(19)이 50일간의 1군 경험을 뒤로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구단은 8일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잠실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을 1군 등록 말소했다. 대신 좌완 투수 송윤준을 1군으로 콜업했다.

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은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져 화제를 몰고다녔다.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4월 19일 처음 1군 등록돼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 사진=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그동안 18경기에 등판해 17⅔이닝 13실점(11자책점)해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5월 12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속구를 앞세워 시원시원한 피칭을 하기는 했지만 김서현은 제구가 자주 흔들리며 기복 있는 피칭을 보였다. 특히 6월 들어서는 등판한 4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9개의 사사구(7볼넷 2사구)를 남발하는 등 영점이 크게 흔들린 모습이었다.

김서현이 7일 두산전에서 ⅓이닝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자 최원호 감독은 2군으로 내려보내 재조정 시간을 갖도록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