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토요일인 오는 10일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인근 잔디마당에서 '책 읽는 한강공원, 북적북적'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편안히 누워 한강의 풍경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는 차양이나 나무집으로 그늘을 만들고, 그 아래에 빈백과 해먹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여행·영화·음악·동화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 약 2000권을 비치, 자율적으로 대여할 수 있도록 한다.

   
▲ 2023 한강페스티벌 '책 읽는 한강공원'/사진=서울시 제공


또 가수 '오아'의 버스킹 공연, 동화작가 임서경의 북 토크, 동화구연강사 이수영의 동화구연 등도 진행된다.

아울러 '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라는 교육을 들은 시민이 직접 고른 도서를 감상하는 코너가 마련되고,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좋은 글귀 타투 스티커 붙이기' 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날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고,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매 주말 여의도·뚝섬·잠수교에서 '책 읽는 한강공원'을 열고 있다.

주용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며 "선선한 강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는 탁 트인 한강에서, 책과 함께 즐거움과 여유가 있는 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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