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빌보드 재팬 2023년 상반기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9일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상반기 결산(집계기간 2022년 11월 28일~2023년 5월 28일)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싱글 앨범 ‘OMG’의 수록곡 '디토(Ditto)'는 종합 노래 차트인 ‘핫 100(Hot 100)’에서 17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가 기록한 최고 순위이다.  

   
▲ 9일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빌보드 재팬 상반기 결산에서 앨범 'OMG' 수록곡 '디토'로 종합 노래 차트인 '핫100' 1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어도어 제공


타이틀곡 ‘OMG’와 데뷔곡 ‘하이프 보이(Hype boy)’ 또한 같은 차트에서 각각 22위, 6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뉴진스는 K-팝 아티스트 가운데 최다인 3곡을 ‘핫 100’에 진입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뉴진스는 종합 노래와 종합 앨범의 포인트를 합산한 ‘아티스트 100(Artist 100)’ 차트에서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다.  

그 밖에 뉴진스의 ‘디토’는 ‘스트리밍 송(Streaming Songs)’ 차트에서 13위를 차지했고, 데뷔곡 ‘하이프 보이’와 ‘어텐션(Attention)’은 ‘히트시커스 송(Heatseekers Songs)’ 차트에서 각각 3위, 6위에 랭크됐다. ‘히트시커스 송’ 차트는 빌보드 재팬 ‘핫 100’을 구성하는 데이터 중 라디오, 다운로드, 스트리밍, 주간 동영상 조회수를 집계하고 그 가운데 급상승하고 있는 노래의 순위를 매긴다. 싱글 앨범 ‘OMG’를 통해 뉴진스의 일본 내 인기가 본격화되면서 뉴진스의 데뷔곡들까지 뒤늦게 ‘톱 10’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는 일본에서 아직 정식 데뷔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이들은 한국 앨범(싱글 앨범 ‘OMG’)으로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 정상을 차지하고,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는 가장 빠른 속도로 오리콘 누적 스트리밍 단일곡(‘디토’) 1억 회를 달성했다.

한편, 뉴진스는 다음 달 1일 일본 니혼TV '더 뮤직 데이 2023'에 출연하며, 오는 8월 19일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SUMMER SONIC) 2023'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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